◆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
●감사에는 세 종류의 감사가 있다.
① ‘만일의 감사‘가 있다. 이것은 조건적인 감사입니다.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 자녀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감사하겠습니다.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나지 않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통계적으로 약 70%의 교인들이, 이러한 감사를 한다고 합니다.
② ‘~ 때문에 감사’가 있다. “하나님, 남편 사업 잘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 대학에 잘 들어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계적으로 약 20% 의 교인들이 ’~ 때문에 감사‘를 한다고 합니다.
③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가 있다.
“하나님, 부도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병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비록 지금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주실 하나님을 믿고 감사합니다.”
통계적으로 약 10%의 교인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한다고 합니다. 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가 진정한 감사입니다.
여기에는 그 어떤, 이유나 어떤 조건이 없습니다.
지금 내가 처한 내 형편과 상관없이 하나님만을 믿고 드리는 감사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은 감사를 하고 있습니까? 감사를 하고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감사를 하고 있습니까? ①’만일의 감사’를 하고 있습니까? ②’~ 때문에 감사‘를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③’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를 하고 있습니까?
어느 목사님이 나환자들이 수용되어 있는 소록도에 가서, 그곳 환우들을 만나 예배드리고,
그분들이 하나님 은혜 감사하다고, 고백하며, 안수기도를 받을려고 나환자 성도들이 강단 앞으로 나왔는데, 보닌까, 코도 없고, 입술도 다 뭉그려져 있고, 손도, 발도 다 다 뭉그러져 있는 분들 마리 위에 손을 얹었는데, 기도는 나오지 않고, 눈물만 나오더랍니다.
하나님 은혜 감사하다고, 고백하는 그들을 보면서, 자기는 지금껏 감사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분들의 형편과 비교하면, 자신의 형편은 너무 좋은 거예요.
그런데도 목회가 힘들다, 뭐가 맘에 안 든다고, 뭐가 응답이 안 된다고,
하나님이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나, 불평하고 살았던 자기보다
훨씬 믿음이 좋은 이 나환자들에게 내가 무슨 기도를 해 줄 수 있겠는가?
그런 마음이 들어서 울기만 했다고 한다.
그리고 소록도에서 떠나야 되는 시간에, 그곳에서 목회하시던 전도사님이 하시는 말이, 목사님 여기까지 오신 김에 그냥 가지 마시고, 꼭, 가봐야 할 섬이 하나 있습니다.
무슨 섬인데요, 했더니, “찌라도”란 섬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섬도 있냐고, 난 처음 듣는 섬이라고 하닌까,
이 전도사님이 성경을 펴서 ▶하박국 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오늘 여러분들의 신앙의 경지가 다 이 ‘지라도’에 까지 이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화가 나무에,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밭에 소출이 없고,~
내 삶의 모든 환경에, 내가 원하는 것들이 아무것도 없다할 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감사하며, 기뻐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박국의 이 신앙의 고백이 오늘 여러분들의 감사의고백이 되길 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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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산길을 가던 어느 교인이 호랑이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교인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발 저를 살려 주세요!” 기도하면서도 벌벌 떨면서 호랑이가 어디를 먼저 물까를 생각하던 교인은 아무런 고통이 없자 살며시 눈을 떠서 보니 호랑이도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려운 가운데도 호기심이 일어 무슨 기도를 하나 들어보았더니 “하나님, 일용할 양식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감사 기도를 하고 있더랍니다. 여기서 퀴즈를 하나 드릴까요? 하나님은 누구의 기도를 들어주셨을까요? 다일 공동체의 대표인 “밥퍼 목사”인 최일도 목사는 어릴 때에 어머니에게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고 합니다. 순진한 어린 마음에 너무나 궁금해서 “하나님이 누구 기도를 들어주셨느냐?”고 조르듯이 물어 보았지만 빙긋이 미소만 짓던 어머니가 사흘 후에야 결과를 말씀해 주시더랍니다. “호랑이가 교인을 맛있게 잡수셨다.” 깜짝 놀란 아들에게 어머니가 이렇게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일도야, 하나님은 ‘청원기도’보다 ‘감사기도’를 먼저 들으신단다.” (따온 글입니다.)